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줄거리 후기 결말 + 1편 간단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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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보고 쓰는 따끈따근한 후기.
대략 일년 전(정확히는 1월 7일이니 조금 더 넘었다)에 쥬라기 월드 첫편을 보고 별 다섯개를 주었던 기억이 있다. 2편,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꼭 영화관에서 보겠다는 다짐과 함께 그랬었다. 일단 2편을 보기 시작했는데 첫편 내용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1편 줄거리를 다시 보고 시청하였다.

<1편 간단 요약>
고립된 섬에 위치해 있던 ‘쥬라기 월드’. 사람들이 겁을 내지 않고 잘 놀러가던 테마파크 같은 곳이었지만, 새로운 위협적인 공룡을 정상적이지 못한 방법으로 만들어내면서 문제가 발생한다. 그 공룡의 이름은 인도미누스 랩터. (이름 기억 안나서 방금 또 검색해보았다. 인 어쩌고 공횽이라고 쓰려다가, 나름 요약이니 자세히 쓰겠다는 생각으로.) 그 공룡은 뛰어난 지능과 전투력을 갖추고 있고, 결국엔 자신이 갇혀있던 우리를 탈출한다. 그러나 우리의 주인공 오웬(크리스 프랫) 덕분에 인도미누스 랩터는 바다에 있던 공룡에게 잡아 먹히면서 1편이 끝난다. 급 요약을 마무리한 것 같지만, 이게 다이다. 물론 크리스프랫이 키운 거나 마찬가지인 랩터 ‘블루’와, 티렉스의 도움으로 인해 가능하였다. 아참, 오웬과 여자주인공은 같이 잘 지내는 것으로 끝난다.

쥬라기월드 폴른 킹덤에선 대략 20분이 지난 후에나 크리스 프랫이 등장한다. 그리고 여주와 오웬은 헤어진 상태이고 (영화에서 이유는 당연히 대충 얼버무린다.) 이 상황에서 든 생각은 “이번 편에서 둘이 함께 고난을 헤쳐나가며 또 사이가 가까워지겠지”. 뭔가 영화 후속편에선 항상 이런 전개인 것 같다. 어쨌든 전편의 상황 이후 방치되어 있던 쥬라기 월드에선 공룡들이 여전히 살아가고 있었는데(관리가 돼 있지 않은 채로) 화산 폭발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한다. 클레어(여주)와 오웬에게 쥬라기월드주인 “제프 골드블럼”의 대리인인 “밀스”가 공룡들을 자신이 소유하는 안전한 땅에 옮기고 싶다고 도움을 청한다. 그리고 “블루”는 크리스 프랫만이 잡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하여 둘과 일행은 다시 한 번 그 섬으로 향하게 되지만, 밀러는 공룡들을 밀수하여 되파는 ‘악당’이었다. 이 와중에 할배(제프)는 밀러에게 죽고;; 제프에게 손녀 딸이 있는데, 알고보니 차 사고로 사망한 자신의 딸을 복제한 인조인간이었다. 에휴. 더 이상은 쓰고 싶지도 않지만, 마무리 하자면.. 마지막에 악당들은 죽고 공룡들은 밀스의 저택에 유독가스와 함께 갇힌다. 이 때 두 주인공은 인류를 위해 공룡들을 죽게 냅두는 결정을 내리지만 손녀딸 “메이지”는 넌씨눈 캐릭터로 “나 같은 생명이 있는데 죽이게 냅둘 수 없어써여~~” 이러면서 공룡들을 풀어준다. 어이없어서 말이 안나오지만. 그렇게 영화는 끝난다.

이제부터 후기. 일단 처음은 나름 스릴 넘쳤다. 애초에 엄청 개연성 있는 내용을 기대한 것도 아니고, cg 보는 맛이 있다 생각한 영화였다. 그러나

1. 뜬금없는 주인공의 결별 및 만남 (이건 자주 나오는 세팅이므로 이해를 하겠다)
2. 화산 폭발로 주인공들이 섬을 탈출할 때 너무 쉽게 그러한 것 (그리고 크리스 프랫은 왜 구슬에 안타고 처음에 계속 서있으며 공룡을 쳐다보고만 있는가? & 계속 뛰다가 구슬탈출기계인지도 모른 상태에서 그 앞에 몇분 동안 서 있는 것도 웃겼다)
3. 티렉스와 같은 공간에 닫혔는데 죽지 않은 것
4. 갑분복 (갑자기 분위기 복제인간)
5. 주인공들은 목숨이 몇개인가

일단 너무 많아서 멈추겠다. 스토리에 개연성이 없어도 너무 없고 대충 끼워 맞춘 느낌이 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천하지 않는 영화는 아니다. 스토리는 별로지만 화면은 화려하기에 보는 맛이 있다. 당연히 전편만큼은 아니지만 말이다.